주한 미 대사관의 전산망 고장으로 비자 신청자들의 인터뷰가 한 때 중단되는 등 비자 업무에 차질이 빚어졌다.
25일 오전 대사관 업무 시작 직후인 오전 9시를 전후해 미대사관 내부 전산망의`네트워크 스위치 시스템'에 이상이 생겨 인터뷰 업무가 전면 중단됐다가 오전 10시30분께 임시복구 돼, 비자 업무가 부분 재개됐다.
이로 인해 비자 신청을 위해 대사관을 찾은 민원인 수백명이 인터뷰를 하지 못하고 발길을 되돌렸으며 일부 신청자들은 대사관에 항의하는 소동이 빚어지기도 했다.
대사관은 이날 전산망 고장으로 인해 인터뷰를 받지 못한 민원인들에게 이후 원하는 날에 다시 인터뷰를 받을 수 있도록 접수증을 배부했다.
대사관 관계자는 "전산망 고장으로 인터뷰 내용과 신청인의 사진 등을 스캔해전산망에 입력하는 부분에 이상이 발생했다"며 "내일 오전 쯤 완전 복구될 것으로보인다"고 전했다.
(서울=연합뉴스) 조성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