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개 평형이 모두 1순위 마감될 정도로 인기를 모은 '송파 와이즈 더샵'이 청약 일주일 만에 최고 5,000만원의 프리미엄이 붙었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이날 당첨자를 발표한 송파 와이즈 더샵은 벌써 2,000만~3,000만원의 웃돈이 붙은 것으로 나타났다. 34가구 모집에 1,442명이 몰리며 42대1의 최고 경쟁률을 기록했던 96㎡E1형은 많게는 5,000만원가량의 프리미엄이 예상된다.
장지동 A공인 관계자는 "위례신도시에서도 서울권역에 속해 송파 학군을 배정받을 수 있다는 점이 수요자들에게 가장 큰 매력으로 작용했다"며 "신도시 핵심권역인 트랜싯몰에 위치하는 등 입지적 장점이 뛰어나 본격적인 계약이 이뤄지면 프리미엄이 더 붙을 것 같다"고 전했다.
앞서 이달 중순 대우건설이 공급한 '위례 그린파크 푸르지오'에도 동ㆍ층ㆍ향에 따라 다소 차이가 나지만 프리미엄이 붙은 상태다. 골프장 조망이 가능한 108~116동의 경우 1,500만~3,000만원 정도의 웃돈이 형성됐다.
위례신도시는 올 들어 공급된 6개 단지 중 4곳이 1순위에서 마감된 데 이어 프리미엄이 붙어 거래되지만 공급 물량이 늘어나면서 일부 단지의 경우 미분양이나 미계약분이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위례에서는 다음달 현대건설과 현대산업개발ㆍ경기도시공사가 추가 분양에 나설 예정이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위례신도시에도 공급이 꾸준히 이뤄진 상태이기 때문에 뛰어난 입지나 특화평면을 제시하지 않을 경우 분양에 성공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