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시장에서 한국산 전자제품의 위상이 높아지는 것과 관련, 국내 주요 전자업체 CEO들이 이달 중순 대거 독일을 방문한다.
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국내 전자 업체 사장단들은 오는 18일부터 독일 하노버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정보통신 전시회인 세빗(CEBIT)에 참석할 예정이다.
삼성전자의 경우 이기태 정보통신 부분 사장이 참석하고, 최지성 디지털미디어 담당 사장도 참석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 LG전자에서도 김쌍수 부회장을 비롯, 정보 통신 분야의 수뇌부에 대거 독일로 떠난 계획이다.
이밖에 팬텍 등 통신기기 업체와 부품 업체 CEO들도 이번 전시회에 대서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올 여름 열리는 아테네 올림픽을 앞두고 사전 분위기를 잡기 위한 업체들의 경쟁이 어느 해보다 뜨거울 전망”이라고 말했다.
<김영기기자 young@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