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중국ㆍ인도 등 신흥시장을 중심으로 휴대폰 시장이 지속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관련업체인 인탑스와 코아로직이 수혜주로 주목받고 있다. 대신증권은 28일 “내년 세계 휴대폰 시장은 중국과 인도, 아프리카 등 신흥시장을 중심으로 저가 휴대폰 수요가 올해보다 11.8% 증가한 8억5,723만대에 이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대신증권은 특히 국내 휴대폰시장도 내년에 초고속 이동통신(HSDPA)의 본격적인 서비스 개시와 휴대폰 보조금 제도 부활로 교체수요가 증가해 올해보다 13.8% 성장한 1,650만대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김강오 대신증권 애널리스트는 “국내외 휴대폰 시장의 견조한 성장에 힙입어 인탑스와 코아로직 등의 관련 부품업체들의 실적개선도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며 이들 종목을 매수 추천했다. 인탑스의 경우 삼성전자 휴대폰 케이스 플라스틱 사출물을 전문적으로 생산하는 기업으로 내년 매출액은 올해보다 19.1% 증가한 3,655억원이 예상되고 영업이익은 19.2% 증가한 497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코아로직도 멀티디미어폰의 비중 증가와 함께 주력생산품인 멀티미디어 어플리케이션프로세서(MAP)의 판매비중 확대로 실적개선이 뒤따를 것으로 예상됐다. MAP는 기존의 CAP(카메라폰용 부품)보다 판매가격이 3배이상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