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건설, 시원한 '자이' 만든다

하남 '미사강변 센트럴자이'에 열섬 줄이는 생태조경 첫 적용

GS건설이 여름철 무더위를 줄일 수 있는 '기후변화 대응형 생태조경 개념'을 적용한 아파트를 선보인다.

GS건설은 지난 22일 서울대 도시생태계적응관리기술연구단 및 한국환경산업기술원과 '기후변화 대응 관련 개발기술의 정보 교류 및 연구성과 활용'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MOU 체결로 GS건설은 서울대 도시생태계적응관리기술연구단의 '기후변화 대응형 생태조경 개념'을 오는 9월 분양하는 하남 미사강변도시 '미사강변 센트럴자이' 아파트에 처음으로 적용할 예정이다.

'기후변화 대응형 생태조경'은 바람길·물·수목·토양 등을 이용한 생태순환 시스템을 구축해 열섬(heat island)현상을 완화시키는 시원한 조경(쿨링 랜드스케이프)을 만드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열섬현상이란 도심지의 건물이나 도로·콘크리트로 덮인 지표면이 수분을 포함한 흙보다 더 많은 태양열을 흡수·저장하고 태양에너지를 반사하면서 도심지의 온도가 높아지는 현상이다.

이에 따라 미사강변 센트럴자이에는 홈 캠핑장, 팽나무를 활용한 엘리시안 가든, 단지 내 텃밭인 자이팜, 생태 흙포장길인 자이 에코로드 등 다양한 기후변화 대응형 생태조경 아이템이 적용될 예정이다. 미사강변 센트럴자이는 미사역(예정) 역세권인 A21블록에 전용 91~132㎡ 1,222가구 규모로 건립된다.

전주현 GS건설 상무는 "이제 최첨단 편의성과 더불어 휴식을 통한 힐링의 기능을 갖춘 생태조경 아파트가 주거문화의 트렌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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