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은 27일 서울 마포 본사에서 ‘2009년 1ㆍ4분기 경영실적 설명회’를 열고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각각 7.4%, 90.5% 증가한 1조5,807억원, 1,088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이는 역대 1ㆍ4분기 실적 가운데 가장 높은 것으로 중공업ㆍ산업자재ㆍ화학 부문이 호조를 보이며 매출 및 수익이 향상된 데 따른 것이다.
중공업 부문의 경우 초고압 전력제품의 수주 및 판매 확대가 지속되면서 1ㆍ4분기 매출 3,335억원, 영업이익 522억원을 기록했다. 산업자재 부문도 폴리에스터 타이어코드의 판매량이 지속적으로 유지되고 있는데다 환율상승의 영향으로 매출 2,557억원, 영업이익 482억원을 올렸다.
효성은 이 같은 성장세를 이어가기 위해 초고압 변압기 및 대형 전동기 기술경쟁력을 강화하는 한편 창원공장에 설비 확대를 통해 생산능력을 확충하고 판매 네트워크 및 신규시장 진출도 확대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또 베트남ㆍ중국 등 글로벌 타이어코드 생산공장 간 효율성 극대화를 통해 원가경쟁력을 강화하는 한편 올 하반기에는 고부가가치 소재인 아라미드 생산설비를 울산공장에 구축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