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원 수강료가 시도에 따라 최고 6배 차이가 나는 것으로 나타났다.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는 최근 서울과 전국 36개 도시의 학원 3,005곳을 대상으로 수강료 실태를 조사한 결과 지역별로 수강료가 큰 차이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11일 밝혔다.
소협에 따르면 종합학원 한달 수강료는 최저 10만원(인천)에서 최고 60만원(서울)까지 지역별로 큰 편차를 보였다. 지역별 수강료는 서울(15만∼60만원), 경기(15만∼50만원)가 비교적 높은 반면 인천(10만∼23만원), 경북(6만∼21만원), 대구(13만∼14만원)는 낮았다.
단과학원 한달 평균 수강료는 대부분 4만∼10만원대의 분포를 보였으나 서울(15만∼20만원)과 고양(20만원 이상), 과천(10만∼20만원) 등 수도권 일대는 비교적 높았다. 서울에서는 단과반 한달 수강료가 최고 45만원대까지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소협은 "수강료는 원칙적으로 학원이 자율 책정하도록 돼 있지만 지나치게 높은 수강료는 사교육비 부담을 가중시키므로 당국의 적절한 지도가 필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