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민주연합 창당대회 이모저모

서울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26일 열린 새정치민주연합 중앙당 창당대회에는 한 시간 전부터 전국 각지에서 올라온 5000여명의 당원과 지지자들이 찾아 북새통을 이뤘다.

창당대회 참석을 위해 문재인 의원, 박원순 서울시장 등 당내 주요인사들이 대회장 안으로 들어서자 당원들과 지지자들은 함께 사진요청을 하는 등 즐거운 모습을 연출했다.

창당대회는 김·안 위원장이 대회장 안으로 들어서는 것으로 서막을 올렸다. 이어 고 이한열 열사의 어머니 배은심 씨등 시민 초청인사가 입장해 김한길·안철수 위원장과 인사를 나누며 새정치민주연합의 출범을 알렸다.

이번 창당대회에는 민주당 측 인사 뿐 아니라 새누리당 등 주요 정당의 인사들이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새누리당에서는 홍문종 새누리당 사무총장· 이이제 의원 김세연 제 1부총장 등이 참석했고 천호선 정의당 대표와 김효석 이계안 새정치연합 공동위원장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또 박원순 서울시장과 송영길 인천시장이 내빈 소개를 받으며 자리에서 일어서자 장내는 환호성을 지르며 화답했다. 김·안 대표의 옆자리에는 천안함 용사들을 기리기 위한 자리를 마련해 두 대표가 국화를 헌화하기도 했다.

이날 창당대회에선 5선의 이석현 의원이 전국대의원회의 의장으로 선출 돼 새정치민주연합의 당헌과 강령 등의 안건처리 진행을 맡았다.이어 김·안 두 대표가 당대표를 수락하고 창당선언문을 낭독하는 것으로 새정치민주연합의 중앙당창당대회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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