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인세율 낮추고 임투세액공제 연장해야"

전국 상의회장단… 건설경기 회복 등 지역경제 활성화 대책 촉구

전국 상공회의소 회장단은 정부가 감세기조를 유지하고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어 성장을 지속하게 해 줄 것을 요구했다. 23일 창립 30주년을 맞아 구미상공회의소에서 열린 회의에 참가한 전국 71개 상의회장단들은 공동발표문 형식을 통해 내수시장 활성화 대책과 건설경기 회복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 대책을 촉구했다. 손경식 대한상의 회장은 "기업 경쟁력을 높이고 해외자본 유치를 확대하기 위해서는 법인세율 인하와 임투세액공제 제도 연장이 필요하다"며 "상속세제 개선을 통해 기업인의 의욕을 진작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우리 경제가 금융위기를 극복했지만 아직도 대내외 불안요인이 남아 있어 기업의 활력이 충분치 못한 상태"라며 "시장경제 원칙이 존중되고 기업의 자율과 자유로운 경쟁이 보장되는 정책을 통해 활력을 불어넣어 줄 것"을 요구했다. 회장단은 대ㆍ중소기업간에 조화롭고 균형 있는 동반성장을 이룰 수 있도록 노력하고 노사관계 안정에 적극 동참해 복수노조 제도가 정착될 수 있도록 협조할 것을 다짐했다. 이와 함께 투자확대와 일자리 창출에 적극 나서고 경영혁신과 기술개발, 생산성 향상 등을 통한 비용절감과 제품가격 유지에 최선을 다해 물가안정에 기여할 것을 결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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