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화 교환기 및 전송사업, 정보사업, 이동통신 사업, 단말기 사업을 주요사업으로 영위하고 있는 LG정보통신은 각 사업부문에서 시장점유율 1~2위 또는 시장 선도기업(1, 2위 격차가 근소한 부문)으로서의 지위를 유지하고 있다.매출추이를 보면 95년 매출액 5,127억원을 기록한 이래 지속적인 고성장률을 보여 98년에는 2조3,452억원으로 전년대비 20% 증가를 기록하였다.
재무구조 면에서는 98년 부채비율과 순부채비율을 각각 170%와 83%(97년은 335%, 165%)로 줄였으며, 차입금구조 또한 원화 장기차입금을 크게 늘리는 대신 단기차입금을 줄여 안정성을 강화하였다. 차입금비율도 97년 211%에서 98년에는 107%로 개선했다.
99년 예상실적은 매출 2조7,000억원(수출 25%), 경상이익 1,000억원등이다.
사업부문별로 보면 LG정보통신은 효율적인 마케팅, 히트상품 개발, 획기적인 원가절감을 통하여 단말기 사업에서 36%의 시장점유율을 차지하는 것을 기본전략으로 하고 있다.
통신장비 및 단말기 시장에서는 세계적인 주도기업(GLOBAL LEADER)으로서의 입지를 확보하기 위하여 98년 9%였던 수출비중을 올해 25%로 증가시키려는 목표를 가지고 있다.
이를 위해 단말기 부문의 경우 비용협상시 주도권(COST LEARDERSHIP) 확보, 현지생산추진, 사업자 위주의 마케팅, 신제품 개발 출시 등을 추진하고, 시스템 부문의 경우 승부사업을 특화하며 사설교환기 신시장을 개척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정보화사회의 급속한 진전에 따라 LG정보통신은 사업부문별로 크게 성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교환. 전송기 부문에서는 초고속 정보통신망 관련 장비수요와 함께 인터넷 사용증가에 따른 초고속, 대용량의 전용선 장비분야 수요증가, 국내외 디지털 방송개시에 따른 관련장비 시장의 급성장을 예상하고 있다.
이동통신 분야에서도 화상전화(IMT-2000) 상용화 시점인 2001년부터 대규모 신규수요를 예상하고 있다.
단말기 부문에서도 화상전화의 상용화시점부터 급속한 성장을 기대하고 있고 해외의 수출시장 확대 및 개척에도 주력할 방침이다. 정보사업 분야에서는 인터넷 확산과 초고속망 수요로 데이터 장비시장의 폭발적 신장을 예상하고 있다.
이에 따라 LG정보통신은 CDMA단말기, 시스템등 기존 주력사업을 지속적으로 영위하면서 영상전화사업 등을 차세대 승부사업으로 선정, 경쟁력 선점에 주력하고 있다.
LG정보통신은 양호한 재무구조를 가진 국내 통신장비 선두업체로서의 강점을 바탕으로 앞으로 고속데이터, 영상전송 시대에 부응하는 장비업체가 되기위해 차세대 제품의 적기개발 및 출시, 핵심기술 확보, 해외시장 개척등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안의식 기자 ESAHN@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