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뚜기가 다음달 추석연휴를 앞두고 명절 특수 기대감에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오뚜기는 25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오전 9시 48분 기준 전 거래일보다 1.67%(1만원) 오른 61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오뚜기는 이달 13일부터 25일까지 21일을 제외하고는 모든 거래일에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다. 이처럼 오뚜기가 이달 중순 이후 강세를 나타내는 것은 명절 특수 효과 때문으로 풀이된다. 오뚜기는 추석을 맞아 실용성이 큰 상품들로 구성된 추석 선물세트 60여종을 선보이는 등 명절 특수를 노린 마케팅에 집중하고 있다.
최근 라면 점유율이 오르는 점도 주가를 끌어올리고 있다. 백운목 KDB대우증권 연구원은 “오뚜기의 라면시장 점유율이 지난해 말 16.4%에서 올해 6월에는 18.2%까지 상승한 것으로 추정된다”며 “올 상반기 라면 공장을 증설하는 등 2위 자리를 확고히 하기 위한 노력을 이어갈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