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해운이 공모 신주인수권부사채(BW)발행에 따른 유동성 확보 기대감에 상승하고 있다.
한진해운은 3일 9시15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전날보다 2.50%(200원) 오른 8,2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진해운의 상승은 BW발행으로 유동성에 숨통이 트일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한진해운은 전날 장 마감 후 공시를 통해 운영자금 3,000억원을 조달하기 위해 공모 방식으로 BW를 발행키로 했다고 밝혔다.
다만 전문가들은 BW발행이 장기적으로 악재로 작용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신지윤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BW발행에 따른 워런트를 전액 행사했을 때 한진해운의 주식수는 28.9% 증가한다”며 “워런트 행사에 따른 주식수 증가를 감안할 때 주가 가치 희석이 우려돼 장기적으로 주가에 부담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