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황] 중국發 악재딛고 상승세


코스피지수가 중국발 악재를 견뎌내고 사흘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유가증권시장= 30일 코스피지수는 중국이 증권거래세를 3배 인상했다는 소식에 오전 한때 전날보다 23.77포인트 하락한 1,638.19포인트까지 떨어졌으나 오후 들어 낙폭을 만회하고 전날 대비 0.92(0.06%) 오른 1,662.72포인트로 마감했다. 기관은 2,441억원어치를 순매도했지만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2,107억원, 67억원어치를 순매수하면서 지수 하락을 막았다. 업종별로는 증권이 6.45% 급등했고 운수창고(5.63%), 건설(3.71%)이 그 뒤를 이었다. 반면 통신업(-1.33%), 철강ㆍ금속(-1.31%), 은행(-1.11%) 등은 하락했다. 시총 상위주는 대부분 약세로 장을 마쳤다. 삼성전자가 0.93% 하락하며 또 다시 52주 신저가를 기록했고 포스코(-1.49%), 국민은행(-0.95%), 현대중공업(-1.01%), 신한지주(-2.65%) 등도 모두 하락했다. ◇코스닥시장= 코스닥지수도 전 거래일보다 0.78포인트(0.11%) 오른 735.60포인트를 기록했다. 개인이 114억원, 기관이 9억원을 순매수했고 외국인은 106억원을 순매도했다. 금융(3.23%), 인터넷(2.8%), 운송(1.78%) 종이목재(1.57%) 일반전기전자(0.93%) 등이 오름세를 보였고 의료정밀기기(-1.35%), 화학(-1.98%), 음식료ㆍ담배(-1.73%) 등은 하락했다. 종목별로는 아시아나항공이 일본 ANA항공사와의 자본 제휴 기대감에 힘입어 3.8% 올랐고 키움증권도 유상증자를 앞두고 6.7% 상승했다. 그밖에 NHN(4.02%)과 LG텔레콤(2.87%), 다음(0.70%), 태웅(0.40%)이 상승했고 하나로텔레콤(-2.19%), 서울반도체(-5.36%), 하나투어(-0.14%), 메가스터디(-1.63%)는 하락했다. ◇선물시장= 지수선물 최근월물인 6월물은 전 거래일보다 0.30포인트 내린 211.76포인트로 거래를 마쳤다. 개인투자자가 1,906계약, 외국인이 3,119계약을 순매도한 반면 기관은 4,724계약을 순매수했다. 현ㆍ선물간 가격차인 시장베이시스는 0.24로 호전됐다. 거래량은 24만9,443계약, 미결제약정은 11만1,965계약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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