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섭 국세청장이 최근 손길승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 박용성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등 재계 인사들에게 서한을 보내 세무공무원에게 금품을 제공하지 말아 달라고 강력히 요청해 화제가 되고 있다.
8일 국세청에 따르면 이 청장은 서한에서 “경기침체에 태풍 `매미`피해까지 겹쳐 기업들이 경영에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어려운 여건에서 기업들이 경영에만 전념하는 데 도움이 되고자 하는 국세청의 간절한 뜻을 전하고 싶어 이 글을 올린다”고 밝혔다.
<최석영기자 sychoi@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