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제TV 보도팀] 기아자동차 노사가 올해 임금협약에 대해 잠정 합의했습니다.
노사는 어제부터 14시간 넘는 마라톤 협상 끝에 오늘 새벽‘2013 임금협약 잠정합의안’에 합의했습니다. 지난 7월2일 상견례 이후 두 달여 만입니다. 노사는 그 동안 12차례 본 교섭과 5차례 실무교섭 등 모두 17차례 교섭을 벌였습니다.
임금 합의안은 기본급 9만7,000원 인상, 성과격려금 500% + 870만원, 주간연속 2교대 여가선용 복지 포인트 50만 포인트 지급 등이 포함됐습니다. 사회공헌기금 20억원 출연, 주간연속 2교대 제도 정착을 위한 지원 등에도 합의했습니다.
회사측은 노조의 부분파업 등으로 차량 2만3,271대를 만들지 못해 4,135억원의 생산차질이 발생한 것으로 집계했습니다. 노조는 잠정합의안에 대해 13일 조합원 찬반투표를 벌일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