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운 여름을 맞아 골프장이 착해졌다. 그린피 인하는 기본이고 팥빙수ㆍ수박화채 등 계절 별미를 특식으로 제공한다. 아침식사를 무료로 주는가 하면 여성 고객을 위한 얼굴 마사지용 냉찜질 타월도 비치해놓았다. 일부 골프장은 반바지 차림도 눈감아줄 정도다. 여름 비수기를 맞아 골프족을 유혹하는 다채로운 행사와 혜택이 기다리고 있다. 인천 영종도 공항에 자리잡은 스카이72GC는 '쿨 그린피 쿨 서비스' 행사를 내놓았다. 평일 오전9시부터 오후12시59분까지 티오프하면 그린피를 2만원 할인해준다. 라운드 도중에는 팥빙수와 아이스크림ㆍ냉오미자차 등을 무료로 제공하고 여성로커에는 마사지용 냉찜질 타월을 준비한다. 삼성에버랜드가 운영하는 안성베네스트GC(경기도 안성)는 4인 동반 플레이를 전제로 오는 8월31일까지 각종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평일 오전7시30분 이전과 토요일 정오 이후, 일요일 전시간대에 2만원씩 할인해준다. 용인CC(경기도 용인)는 7월 말까지 주중 오전8시 이전에는 아침식사와 맥주 한 잔을 무료로 제공하고 그린피도 11만8,000원에서 9만9,000원으로 낮췄다. 여성 골퍼들은 이보다 싼 8만9,000원에 주중 라운드를 즐길 수 있도록 가격을 조정했다. 골드CC(경기도 용인)는 8월1일까지 평일 오전6시 이전과 오후3시30분 이후 그린피를 12만원으로 낮췄고 주말에도 20만원(오전5시30분 이전), 18만원(오후3시 이후) 등 할인된 가격을 받는다. 프린스틴밸리CC(경기도 가평)도 8월까지 주중 오전9시20분 이전 티오프하는 고객들은 그린피를 3만원 깎아준다. 은화삼CC(경기도 용인)는 8월까지 주중 4만원, 일요일 오후2시 이후 5만원의 할인 혜택을 제공하고 파3 연습장을 무료 개방했다. 중부CC(경기도 광주)도 7월 한 달간 주중 오전8시43분 이전에 티오프하면 그린피를 2만원 내린 16만원을 받는다. 그밖에 포천힐스CC(경기도 포천)는 8월까지 그린피를 월요일(9만원), 평일(10만원), 일요일(15만원)로 구분 지어 1~2만원 할인해주고 리베라CC도 8월27일까지 주중 오전11시30분 이후에 16만원으로 3만원 깎아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