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추진되고 있는 자유무역협정(FTA)가운데 한ㆍ아세안(ASEAN) FTA가 국내 소비자 후생에 가장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분석됐다.정부는 지난 24일 열린 대외경제장관회의에서 이같은 연구결과를 토대로 FTA 체결 대상국 및 우선순위 등을 집중 논의함에 따라 앞으로 아세안과의 FTA 체결에 주력하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25일 외교통상부에 따르면 한ㆍ아세안 FTA가 체결되면 국내 소비자의 후생수준은 1.15%, 국내총생산(GDP)은 0.64%, 무역수지 흑자는 50~60억달러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또 한ㆍ일 FTA가 체결되면 국내 소비자 후생수준은 0.75%, GDP는 0.92%, 무역수지 흑자는 64억달러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다. 한ㆍ멕시코 FTA의 경우 소비자 후생수준은 0.08%, GDP는 0.55%, 무역수지 흑자는 5억달러 증가하고, 한ㆍ유럽자유무역연합(EFTA) FTA가 체결될 경우 후생수준 0.06%, GDP는 0.05% 증가하는 반면 무역수지 흑자는 1억달러 감소할 것으로 분석됐다. 이밖에 한ㆍ중국 FTA가 체결되면 우리나라 GDP는 1.76% 성장할 것으로 예상됐다.
동아시아국가들과의 FTA 체결에 따른 국내 GDP 변화를 보면 한ㆍ중ㆍ일ㆍ아세안 등 동아시아 FTA가 성사되면 2.84% 증가하고 한ㆍ중ㆍ일 협정이 맺어지면 2.45%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개별 국가별 FTA 체결에 따른 GDP 증가 효과는 ▦한ㆍ중 1.76% ▦한ㆍ일 0.92% ▦한ㆍ아세안 0.64%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권구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