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N엔터테인먼트(181710)가 온라인 게임 부진으로 올해 3·4분기에 영업이익 적자를 내며 2분기 연속 적자를 기록했다. 다만 모바일 게임 부문 선전으로 전 분기 대비 적자폭을 소폭 줄였다.
NHN엔터테인먼트는 6일 연결재무제표 기준 올해 3·4분기 영업이익이 62억원 적자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 분기 73억원 적자에 비해 손실폭이 줄었지만 2분기 연속 적자의 늪을 피해가지 못했다. 매출액은 1,362억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11.2% 줄었고 당기순이익은 119억원으로 24.5% 감소했다.
웹보드 규제와 기존 온라인 게임 부진의 영향이 컸다. NHN엔터테인먼트의 온라인 게임 매출액은 692억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39.4% 줄었다. NHN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온라인 게임이 부진했지만 모바일 게임은 2·4분기에 출시한 신작 게임 흥행으로 매출액이 늘어 전체적으로 영업이익 적자폭이 소폭 개선됐다"며 "앞으로 모바일 분야를 강화하고 해외 진출을 확장해 돌파구를 찾을 예정"이라고 말했다.
파라다이스(034230)의 3·4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같은 기간보다 15.4% 감소한 290억원을 기록했다. 당기순이익도 256억원으로 7.6% 감소했다. 파라다이스 측은 판관비 증가 여파가 수익성 부진으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파라다이스 관계자는 "올해부터 부과된 개별소비세와 오는 20일 착공하는 영종도 복합리조트 인력 및 용역비용이 반영돼 실적이 전년 대비 줄어들었다"고 밝혔다.
GS그룹의 지주회사인 GS의 3·4분기 영업이익은 241억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90.9% 감소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2조7,257억원으로 7% 늘었지만 당기순이익은 308억원 적자로 전환했다. GS리테일의 3·4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같은 기간보다 8% 감소한 549억원을 기록했다.
코스닥상장사인 완리의 영업이익은 전년 같은 기간보다 16.9% 증가한 149억원을 기록했다. 중국 부동산 개발이 꾸준히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고급 건축 내외장재 수요가 증가하면서 실적이 개선됐다고 완리 측은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