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호텔이 오는 10일 서울 마포구 공덕동에 '롯데시티호텔 마포'를 오픈, 비즈니스호텔 시장에 뛰어든다. 좌상봉 롯데호텔 대표는 8일 롯데시티호텔 마포 오픈 기자간담회를 갖고 "다양한 숙박 시설에 대한 고객 니즈가 증가하는데 맞춰 토종 특급호텔 브랜드로는 처음으로 비즈니스호텔을 오픈하게 됐다"며 "비즈니스호텔 진출에 이어 올 12월에는 롯데호텔 모스크바(6성급) 오픈이 예정돼 있는 만큼 올해를 국내외 호텔체인 사업의 원년으로 삼겠다"고 밝혔다. 특급호텔의 고품격 서비스와 실용적 객실 서비스, 저렴한 객실료가 강점인 비즈니스 호텔은 현재 국내에 베스트웨스턴(미국), 이비스(프랑스), 도쿄 코인(일본) 등 외국계 호텔들이 포진해 있다. 이번에 문을 여는 롯데시티호텔 마포는 지하 4층, 지상 8층에 284개의 객실을 보유하고 있으며 회의실, 피트니스센터(수영장 포함), 메디컬 클리닉, 스파 등의 부대시설을 갖추고 있다. 롯데호텔은 호텔 사업 다각화를 통해 해외 신시장 개척에도 적극 나설 방침이다. 좌 대표는 "앞으로 5년내 국내외에 9개 특1급 호텔과 5개 비즈니스 호텔, 2개 리조트(부여, 제주) 등 다양한 호텔산업군을 갖춘 글로벌 체인호텔로 거듭나겠다"는 비전을 밝혔다. 이를 위해 12월 롯데호텔 첫 해외 체인인 모스크바점이 문여는데 이어 내년 4월에는 일본 도쿄에 비즈니스급 호텔인 '롯데시티호텔킨시죠'를 오픈할 예정이다. 또 2013년에는 중국에 롯데호텔 심양을 준비중이며 국내에서는 2012년 김포시티호텔, 서초시티호텔, 2013년 이후 부산 롯데타운과 아시아 최고 수준의 서울 잠실 제2롯데월드 호텔(6성급) 오픈을 차례로 계획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