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상반기 독일 스마트폰 시장에서 삼성전자는 약진한 반면 애플 점유율은 급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독일 시사주간지 포쿠스는 시장 조사업체인 콤스코어에 의뢰, 지난 6월 애플 아이폰의 독일 시장 점유율이 19.5%로 처음으로 20%를 밑돌았다고 밝혔다. 이 같은 점유율은 지난 2월 이후 4개월 동안에만 무려 12% 포인트나 하락한 것이다.
포쿠스는 “애플이 특히 저가 제품 부문에서 부진했다”며 “구형 아이폰을 쓰는 사용자들이 다른 회사의 값싼 제품으로 옮겨갔다”고 분석했다.
반면 삼성전자 스마트폰 점유율은 39.9%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50%가량 뛰어올랐다.
안드로이드 운영체제를 탑재한 스마트폰의 점유율도 도합 61%에 달했다.
이밖에 마이크로소프트의 윈도 운영체제를 사용하는 스마트폰의 점유율은 지난 4월 5.0%에서 6월에는 5.4%로 올라섰다. 윈도 스마트폰 점유율은 같은 기간 영국에서 1.6% 포인트, 프랑스에서 1.5% 포인트 상승하는 등 유럽에서 반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