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 정부군 수송기 피격...군인 49명 전원 사망

우크라이나 동부서 정부군 수송기가 민병대의 공격을 받아 49명이 사망했다.

우크라이나 정부군과 친(親)러시아계 분리주의 세력의 충돌이 이어지고 있는 우크라이나 동부 루간스크주에서 정부군 수송기가 민병대의 공격을 받아 격추됐다고 14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국방부가 밝혔다.

이 공격으로 수송기에 타고 있던 정부군 군인 49명 전원이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러시아 리아노보스티 통신 등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국방부는 이날 동부 루간스크주 주도 루간스크에서 정부군 수송기 일류신(IL)-76이 분리주의 민병대의 공격을 받아 49명이 숨졌다고 밝히고 유족들에게 조의를 표했다.

수송기는 이날 새벽 루간스크 공항에 착륙을 시도하던 도중 민병대의 공격을 받았다고 국방부는 설명했다.

국방부는 “교대 병력을 태우고 가던 수송기가 곡사포와 대구경기관총 등의 공격을 받아 격추됐다”면서 “수송기에는 군인들과 군사 장비, 보급 식량 등이 실려 있었다”고 밝혔다.

/디지털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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