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 야후, IBM 등 미국 기술주 `3인방'이 시장 예상치에 못미치는 실적을 발표한 뒤 시간외거래에서 급락세를 보이고 있다.
세계최대 반도체 업체인 인텔은 17일(현지시간) 시간외 거래에서 8.3%(2.11달러)하락한 23.42달러를 기록 중이다.
인텔은 4.4분기 순이익이 25억달러(주당 40센트)를 기록해 전년동기 21억달러(주당 33센트)에 비해 16% 늘었다.
그러나 주당순이익(EPS) 규모는 톰슨퍼스트콜이 집계한 월가 전문가 예상치인 43센트를 밑도는 수준이었다.
또 세계최대 인터넷 포털사이트인 야후는 13%(5.06달러) 급락한 35.05달러를 기록중이다.
특별항목을 제외한 야후의 4.4분기 EPS는 16센트로 시장 전망치인 17달러에 미치지 못했다.
한편 월가의 예상치인 1.94달러를 소폭 웃도는 2.01달러의 주당 순이익을 기록한 IBM 역시 전반적인 기술주 약세 속에 소폭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