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 건설붐·지주사 전환 S&TC 겹호재 '으쓱'

S&TC가 중동 건설붐과 지주사 전환이라는 겹호재를 기대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17일 굿모닝신한증권에 따르면 지난 2003년 이후 중동 및 아시아 지역을 중심으로 한 국내 건설사의 수주는 연평균 65% 증가했다. 올해도 지난 14일까지 286억달러를 수주해 지난해 연간 수주액 165억달러를 이미 넘어섰다. 이기정 굿모닝신한증권 연구원은 “국내 건설사들의 중동 지역에서의 수주가 늘고 있는데 이 가운데 S&TC의 영업 분야와 관련된 공사 수주가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는 점이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S&TC는 석유화학ㆍ석유정제 플랜트 등에 사용되는 공기냉각식 열교환기와 복합화력발전소에 사용되는 폐열회수장치와 탈질소 설비 등을 생산하고 있다. 이 연구원은 또 “S&T그룹의 지주사 전환의 중심에 S&TC가 있다는 점도 주목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S&TC는 10일 S&T대우 지분을 추가 인수하면서 지주사 전환을 위한 계열회사 지분 보유 요건을 모두 충족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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