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증권은 2일 레인콤[060570]의 내년 사업계획목표가 시장 컨센서스를 상회하지만 설득력이 있다며 위축된 투자심리에 긍정적으로작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레인콤은 1일 매출액 8천80억원, 영업이익 1천50억원, 경상이익 929억원, 순이익 799억원을 골자로한 내년 사업계획을 발표했다.
이시훈 애널리스트는 "매출목표는 올해 예상매출보다 74% 늘어난 수준으로 당초추정치보다 35% 가량 높다"며 "성장 근거도 설득력이 있고 수익성도 보수적으로 적용된 것으로 보여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그는 "영업 이익률 목표는 13%로 추정치(15%)에 비해 다소 낮다"며 "신제품인 HDD 기반 MP3플레이어 등의 수익성이 기존 제품에 비해 낮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 애널리스트는 "신제품 라인업 강화, 해외 수출지역 다각화를 기초로 한 경영계획은, 휴대용 음향기기 시장의 밝은 전망에도 불구, 경쟁 심화 등을 고려할 때 다소 공격적"이라고 진단했다.
한편 그는 "주가에 부정적인 영향을 주던 2대주주 AV컨셉트의 지분 매각은 보유량의 약 3%(40만주)에 불과해 부담감은 크게 완화된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이 애널리스트는 "사업계획 발표는 위축됐던 투자 심리에 긍정적이며, 2005년 PER 5.1배 수준인 현재 주가의 저가 매력이 부각될 것이라며" 매수 의견을 유지했다.
(서울=연합뉴스) 김상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