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증권은 6일 주당순이익 전망치 하향조정을반영, 삼성전자[005930]의 목표주가를 55만원에서 53만원으로 내렸다. 송명섭 애널리스트는 "최근 주가 반등은 주가 급락과 실제 경기하강 속도와의차이에 의한 단기 릴리프 랠리(Relief Rally)"라고 진단했다. 그는 또 "D램, NAND플래시, TFT-LCD 등 주요 사업 부문 수급은 최근 가격 급락과 성수기 진입에 따른 수요 증가로 단기 안정이 전망되나 내년 상반기에는 PC, 디지털카메라 등 전방 산업 부진으로 다시 어려움을 겪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송 애널리스트는 "TFT-LCD 부문 영업이익 대폭 감소 등을 감안한 3.4분기 영업이익 전망치는 3조2천억원으로 향후 3.4분기 영업이익 전망치에 대한 시장 컨센서스의 하향조정이 전망된다"고 덧붙였다. 그는 "분기 실적과 시차 없이 연동되는 월별 주가 추이 등을 고려할 때 향후 반등과 재하락을 반복하는 기간 조정이 예상되며 본격적 재상승 시기는 미래 분기 실적 개선이 감지되는 내년 1.4분기 말 또는 2.4 분기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서울=연합뉴스) 김상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