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스터 지분 매각추진…특수사업단 처분하이닉스반도체의 자산 매각이 활기를 띠고 있다.
24일 하이닉스반도체에 따르면 지난 1월 발표한 자구계획에 따라 하드디스크드라이브(HDD)를 만드는 미국내 자회사인 `맥스터(Maxtor)'의 지분 2천830만주를 매각키로 하고 상반기 완료를 목표로 작업에 들어갔다.
하이닉스 관계자는 "보유중인 맥스터 지분 4천83만6천주 가운데 2천830만주의 매각을 추진중"이라며 "상반기에 매각을 마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번 매각대상 주식의 가치는 최근 뉴욕증권거래소(NYSE) 거래가격을 감안할 경우 2억달러(2천600억원)가 넘을 것으로 하이닉스는 보고 있다.
맥스터는 지난해 매출이 27억달러였으나 지난 4월 `퀀텀(Quantum) HDD부문'과의합병을 통해 매출 60억달러 규모로 커져 HDD업계 1위가 됐으며 박종섭 하이닉스 사장이 이사회 의장으로 있는 회사다.
하이닉스는 또 군 통신 및 보안장비를 만드는 특수사업단을 최근 분사시켜 `㈜현대제이콤'을 설립하고 이 회사 지분 100% 가운데 90%를 기산텔레콤과 세아정보통신 등에 나눠 매각한 것으로 전해졌다.
하이닉스는 이번 특수사업단 매각으로 90억원 가량을 확보하고 추후 나머지 10%지분도 매각하는 방안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하이닉스는 올들어 ▲걸리버스농구단 72억원 ▲현대택배 주식 76억원 ▲수처리시설 2천77억원 ▲영동사옥 1천30억원 ▲자사주 320억원 등에 이어 제이콤 및 맥스터 지분의 매각작업에 따라 모두 6천억원 이상을 확보, 상반기 자산매각 목표인 4천억원을 초과 달성할 것으로 보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정준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