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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대는 이번 수시모집에서 별도의 시험 없이 서류로만 선발하는 무시험전형(수학능력우수자)을 도입하고 입학사정관 전형을 확대하는 등 제도를 대폭 손질했다. 또 학문단위 재조정에 따라 이번부터 국제물류학과ㆍ도시계획부동산학과ㆍ에너지시스템공학부를 서울캠퍼스에서 모집한다.
이산호(사진) 중앙대 입학처장은 “서울캠퍼스에서 모집하는 국제물류학과 등은 우수한 수험생이 많이 지원해 경쟁률 및 입시 결과가 크게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전형별로 입학사정관전형은 자기소개서와 추천서 모두 한국대학교육협의회 공통 양식을 활용한다. 이 전형 가운데 다빈치형인재전형은 서류와 면접평가만으로 최종합격자를 고르고 수능최저학력기준은 적용하지 않는다. 학교생활우수자전형은 학생부 교과성적 100%로 5배수를 뽑아 이 가운데 절반은 서류평가 100%로 나머지는 서류와 면접종합평가로 선발한다.
논술우수자전형 중 우선선발은 선발인원의 60%를 논술 70%와 학생부 30%로 뽑는다. 일반선발에서는 나머지 40%의 인원을 논술 60%와 학생부40%로 합격시킨다. 인문계 논술의 경우 인문사회계열과 경영경제계열이 분리 출제된다.
논술 지문은 교과서나 EBS 교재를 활용할 예정이다. 중앙대는 논술을 준비하는 수험생들을 위해 올해 출제된 모의논술문제와 최근 입시 기출문제에 대한 해설, 출제의도, 평가기준, 예시(모범)답안 등을 담은 논술가이드북을 배포하고 있다.
수학능력우수자는 올해 신설됐으며 대학별 고사 없이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통과한 학생들을 대상으로 서류 100%로 선발한다. 서류는 학교생활기록부 비교과와 자기소개서, 교사추천서로 구성된다.
과학인재는 총 171명을 서류 60%, 수리과학평가 40%로 선발하며 수능최저학력기준은 적용되지 않는다.
글로벌리더전형은 서류평가와 외국어에세이로 총 258명의 학생을 선발한다. 수능최저학력기준이 적용되지 않는 우선선발에서는 선발인원의 60%를 서류평가 70%와 외국어에세이 30%로 선발한다. 일반선발에서는 선발인원의 40%를 서류평가 외국어에세이 각각 50%로 뽑는다. 일반선발의 경우 수능최저학력기준이 적용된다.
중앙대학교 2014학년도 수시모집 원서접수기간은 9월 4일 오전10시부터 6일 오후6시까지며 인터넷으로 접수를 실시한다. 이외 문의사항은 입학처 홈페이지(http://admission.cau.ac.kr)나 전화상담(02-820-6393)을 통해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