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아파트 주간 시세 동향] 수도권 전셋값 10개월만에 첫 하락


수도권 아파트값의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다. 13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4월 둘째주 서울 아파트값 변동률은 –0.03%를 기록했다. 전 주(-0.06%)에 비해 하락폭이 다소 둔화되긴 했지만 5주 연속 떨어진 것이다. 신도시와 수도권도 각각 –0.09%, -0.05%로 3주 연속 하락했다. 서울의 경우 구별로는 강동(-0.37%)ㆍ송파(-0.12%)ㆍ강남(-0.07%)ㆍ양천(-0.04%)ㆍ서초(-0.04%) 등의 순으로 값이 떨어졌다. 재건축 사업 초기단계 단지들이 많은 강동ㆍ송파가 하락폭이 컸다. 양천은 5주만에 –0.10% 미만으로 떨어져 하락폭이 다소 주춤했다. 반면 중구(0.17%)ㆍ동대문(0.16%)ㆍ도봉(0.14%)ㆍ강북(0.10%) 등은 저가매물들이 소화되면서 오름세를 유지했다. 신도시는 모두 2주 연속 동반하락하면서 하락폭도 전 주(-0.04%)보다 두 배 이상 커졌다. 지역별로는 산본(-0.25%)이 가장 많이 떨어졌고, 분당(-0.10%)ㆍ일산(-0.04%)ㆍ평촌(-0.03%)ㆍ산본(-0.03%) 등이 뒤를 이었다. 분당 서현동 효자현대아파트 47평형이 5,000만원 떨어지는 등 주로 30~40평형이 하락세를 주도했다. 수도권은 부천(-0.25%)ㆍ시흥(-0.17%)ㆍ화성(-0.06%)ㆍ파주(-0.16%) 등의 순으로 하락폭이 컸다. 이천(0.27%)ㆍ포천(0.17%)ㆍ오산(0.12%)ㆍ인천(0.11%) 등은 오름세를 보였다. 한편 전세는 서울과 신도시가 각각 0.04%, 0.01%의 변동률로 전 주와 큰 차이가 없었다. 수도권은 0.01%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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