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가 기업이름으로는 국내 처음으로 '하늘 길'의 이정표가 됐다.10일 포스코는 포항공항이 최근 첨단 계기 착륙시스템을 신설하면서 최초 접근 지점 명칭을 '포스코(POSCO)'로 확정했다고 밝혔다.
최초 접근 지점이란 착륙은 물론 경유할 경우에도 모든 항공기가 반드시 거치며 관제탑과 교신하는 곳. 포항공항의 경우 공항 북서쪽 22Km, 5,000피트 상공이다.
포항공항측은 "포스코가 세계적인 철강회사로서 위상이 높아 최초 접근지점의 명칭으로 최종 결정 했다"고 설명했다.
이 명칭은 전세계 민간 항공 정보지를 비롯해 미 국방성 간행물 등에도 수록되며 마이크로소프트사가 개발한 비행기 조종 시뮬레이션 게임기와 조종사 훈련 프로그램에도 명시돼 포스코의 인지도를 높이는데 한몫을 할 전망이다.
최인철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