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은행이 30대 고졸 행원을 ‘은행의 꽃’인 지점장에 발탁, 화제가 되고 있다. 대구은행은 최근 단행한 정기인사에서 황철호(39) 송현동지점 차장(4급)을 사월동지점장으로 발령했다. 황 지점장은 지난 85년 부산상고를 졸업, 곧바로 대구은행에 입사했으며 높은 영업능력과 역량을 인정받아 전격 발탁됐다. 지난해에는 부동산 업체로부터 부동산 계약 자금 200억원을 유치, 송현역지점이 성과평가 부문에서 1위를 달성하는 데 기여했다. 황 지점장은 “직원들과 열린 대화로 장ㆍ단점을 서로 보완해 최상의 팀워크을 발휘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