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형펀드 전체의 월간 수익률(7월28일~8월28일)은 3.24%를 기록, 분석대상 기간 시장 수익률 3.38%에 0.14%포인트 차로 근접했다.특히 주식투자비율이 70% 이상인 성장형펀드의 월평균 수익률은 3.83%로 종합주가지수 상승률을 웃돌았다.
주식투자비율이 전체자산의 절반을 조금 넘는 주식형펀드 수익률이 주가지수 상승률에 근접하는 것은 드문 일이다. 이는 투신사들이 다른 시장주체들보다 탁월한 주식운용을 했다는 것을 의미한다.
주식형펀드의 전반적 호조속에 펀드별로는 교보뫼비우스주식 C-1호가 1주간 수익률 급등에 힘입어 월 15.39%을 기록, 월간 펀드순위 경쟁에서 1위를 차지했다.
그러나 이 펀드에 1만원을 투자했을 때 하루만에 얻을 수 있는 기대수익은 최악의 경우 222.8원의 손실을 볼 수도 있고 최대 336.5원의 이익을 볼 수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다른 펀드에 비해 기대수익의 최고-최저폭이 넓은 편이다. 그만큼 투자위험이 높다는 말이다. 담당 펀드매니저의 성향이 리스크 부담형이거나 편입주식이 특정 종목군에 편중돼 있을 가능성이 높다.
주식편입비가 상대적으로 낮은 안정성장형, 안정형은 월평균 1.49%, 1.76%의 수익률을 각각 기록했다. 주식투자 비중이 낮다보니 주가상승 혜택을 제대로 받지 못했다.
주식편입비가 낮은 펀드들의 부진속에서도 현대투신의 바이코리아 캐스트주식1호(안정성장형)가 9.50%의 월간수익률로 1위에 올랐고 안정형 가운데서는 LG투신운용의 M.P세이프티주식A6호가 5.17%로 선두에 나섰다.
업계전체의 MMF 월간수익률이 6.54%를 보인 가운데 제일투신의 신종MMF7호와 10호가 각각 58.72%, 45.56%를 기록했다.
이같은 수익률은 비정상적 수익률로 신규고객이 이 펀드에 가입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으므로 주의해야한다.
특이한 것은 기존 선발 투신사보다 후발 투신운용사들의 MMF가 수익률 상위펀드에 대거 포진해 있다는 점이다. 이 펀드들이 법인 우대용인지, 일반 개인용인지는 가입전에 확인해야 한다.
한편 8월28일 기준 주식형펀드 수익률 분석은 설정규모가 100억좌 이상이며 운용기간이 1개 월이상인 성장형펀드 1,328개, 안정성장형 277개, 안정형 140개를 대상으로 이루어졌다.
정명수기자ILIGHT3@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