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민련 함석재(61)의원은 13일 정치개혁에 대해 이같이 강조했다.충남천안을 지역구 출신인 咸의원은 『정치활동비는 주로 지역에 있는 신협과 새마을 금고, 농협, 국민은행, 조흥은행, 한빛은행 등에 맡겨 관리하고있다』고 말했다.
咸의원은 정치자금 조달방법과 관련, 『후원회원들의 평소 지원금과 변호사 수임료에 의존하고있다』고 밝혔다.
『국회의원 7년동안 공식 후원회 행사를 한번도 하지않았다』는 咸의원은 『이제 한번쯤 후원회 개최를 검토하고있다』고 덧붙였다.
국회 법사위 소속인 咸의원은 지난 「고급 옷」 로비 의혹 규명을 위한 청문회때 법조인 출신답게 핵심 증인들을 상대로 차근차근 진실규명에 나서는 등 맹활약했다는 평가를 받고있다.
재선인 咸의원은 지역구 현안에 대해 『오는 2001년 천안에서 치러질 전국체전에 대비, 종합운동장과 실내체육관, 실내수영장 건립에 주력하고있다』며 『120여억원의 국고지원금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충남천안 출신으로 서울고와 서울대 법대를 졸업한 咸의원은 고등고시 사법과에 합격한 뒤 서울지방검찰청 검사를 시작으로 제천지청장과 부장검사, 차장검사, 고검검사를 거쳐 진주·의정부·천안지청장을 지냈다.
지난 92년 14대때 국회에 진출한 咸의원은 원내 부총무와 15대 대통령직 인수위원, 자민련 제1정책조정위원장을 역임했다.
솔직담백한 성품으로 누구에게나 친근감을 주는 咸의원은 현재 국회 법사위 간사와 국회 윤리심사 위원, 한·구주연합(EU)의회 친선협회 부회장, 자민련 법사위원장, 자민련 당기위원장, 민족화해협력 범국민협의회 공동의장을 맡고있다.
내년 총선에서 승리할 경우 3선에 올라 당의 중책을 맡을 가능성이 클 것으로 알려졌다.
황인선기자ISHANG@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