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만화출판협회(회장 정 욱)와 한국문화콘텐츠진흥원이 출판만화 유통관리시스템 구축에 나선다.
협회측은 7일 서울애니메이션 센터에서 총 17억원의 자금이 투자되는`출판만화 유통관리시스템 구축사업`설명회를 연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사업에는 대원씨아이, 학산문화사, 시공사 등 메이저 만화출판사 및 유통업체 4곳이 참여를 결정했다. 올해는 각 지역 총판 대리인들을 대상으로 유통전산망을 구축하고, 내년에는 대규모 서점을 중심으로 소매점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사실 그 동안 유통집계가 부정확해 각 출판사들은 재고관리, 기획출판을 하기가 어려워 수익성이 악화됐던 게 사실. 이에 따라 협회측은 만화출판업계가 이번 유통전산망 구축사업을 통해 유통데이터베이스를 확보하는 것은 물론, 시장수요에 적절한 출판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낙희 사무국장은 “각 출판사들이 이미 보유하고 있는 유통전산망과 연동되도록 시스템을 구축해 중복투자를 막고, 효율적으로 운영되도록 할 계획”이라며 “출판사의 효율적인 경영은 물론, 작가 인세 지급도 투명하게 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02)3785-0255
<김민형기자 kmh204@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