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지수가 사흘 만에 하락하며 1,850선에서 장을 마감했다.
15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3.32포인트(0.71%) 내린 1,858.16포인트로 장을 마쳤다.
전일 미국 증시는 미국 연방준비제도 이사회의 추가부양 가능성에 대한 기대감에 상승 마감했다. 국내 투자심리는 그리스 총선 결과에 대한 불안감에 위축된 모습을 나타냈지만 기관이 순매수에 나서며 지수 하락폭을 축소시켰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대비 4.28포인트(0.91%) 내린 467.75포인트에 마감했다.
삼성증권 곽중보 연구원은 “스페인 국채금리가 상승하는 등 유럽 전반적인 국채금리가 상승하며 위험도가 높아지고 있지만 국내 및 해외 증시는 상대적으로 견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면서 “그리스 총선에 대한 불확실성이 남아 있지만 결과가 극단적이지 않을 것이라는 기대감과 총선 이후 결과를 보고 움직이려는 관망 심리가 겹치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곽 연구원은 또 “그리스 총선 이후 다음 주에는 G20 정상회담,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등 굵직한 이슈가 많아 정책 이슈에 따라 주가 움직임이 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ㆍ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0.70원 내린 1,165.60원에 마감했다.
아시아 증시는 대부분 상승세를 보였다. 일본 니케이 지수는 전일 보다 0.01% 상승한 채 마감했고 대만증시는 1.14% 상승한 채 마감했다. 이날 오후 3시 10분 현재 중국 상해 지수는 전일 보다 0.30% 하락한 채 거래되고 있고 홍콩 항셍 지수는 1.19% 상승한 채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