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경제인연합회는 5일 서울 중구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방한 중인 아르만두 에밀리우 게부자 모잠비크 대통령과 양국 기업인 16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양국 경제계 최초로 한ㆍ모잠비크 비즈니스 포럼을 개최했다.
이날 포럼에서 게부자 대통령은 기조연설을 통해 "전쟁의 폐허 속에서 기적을 일궈낸 한국 기업들은 모잠비크 경제발전에 최적의 경협 파트너"라고 말했다.
기조연설에 이은 주제발표 시간에는 한국가스공사와 모잠비크국영석유공사(ENH) 간 가스전 공동개발 사업이 성공 사례로 소개되기도 했다.
연이은 세계 최대 규모의 천연가스전 발견으로 동부 아프리카 신흥시장으로 부상하고 있는 모잠비크는 최근 외국인 투자 유입에 힘입어 7%대의 높은 경제성장을 기록, 우리 기업들의 자원개발, 인프라ㆍ플랜트 분야 진출 요구가 높은 시장이다.
전경련은 우리 기업들의 모잠비크 내 새로운 사업기회 발굴을 지원하기 위해 이날 모잠비크투자진흥청(CPI)ㆍ모잠비크경제단체연합회(CTA)와 협력의정서를 각각 체결했다. 또 올 7월 중 산업통상자원부ㆍ한국플랜트산업협회와 공동으로 모잠비크 현지에 시장개척단을 파견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