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젠, 해외시장 고성장세 지속"

씨젠이 활발한 해외시장 진출에 힘입어 고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됐다. NH투자증권은 1일 씨젠에 대해 “유전자 증폭 기술을 기반으로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했다”며 “향후 예상되는 고성장과 차별화된 원천기술 등을 고려할 때 관심을 둘 만하다”고 평가했다. 씨젠은 분자진단에 핵심이 되는 유전자 증폭 기술 부문에서 혁신적인 기술 수준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이를 기반으로 최근 해외시장에서 잇따라 큰 성과를 거둠에 따라 높은 성장 추세를 이어갈 것으로 진단됐다. 씨젠은 50여개 국가 300여 종합병원 및 정부기관에 수출해 올 3ㆍ4분기 누적 수출액만 110억원을 달성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해 연간 수출액인 72억원 수준을 크게 뛰어넘는 것이다. 무엇보다 미국 3대 대형 임상 검진센터인 바이오레퍼런스(BRL)와 성감염증 원인균 검사제품에 대해 미국 내 독점공급 계약을 체결하면서 관련 수출액이 올해 80억원, 내년 150억원 이상으로 예상되고 있다. NH투자증권은 앞으로도 추가적인 진단 제품 수출 및 기술 계약, 유럽 임상검진센터와의 계약 등을 통해 수출 부문의 고성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이 증권사는 씨젠의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지난 해 보다 129%, 117%씩 늘어난 300억원, 100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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