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월드컵빌리지·나비생태공원 착공
부산 기장군 동백리 일대에 스포츠 테마파크인 월드컵빌리지와 국내 최대 사파리형 나비생태공원이 지난 23일 기공식을 갖고 본격적인 개발에 들어갔다.
부지 44만4,806㎡에 2,274억원이 투입되는 월드컵빌리지와 나비생태공원 조성사업은 오는 2011년 12월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월드컵빌리지는 2002년 한일 월드컵 때 우리 대표팀이 부산에서 폴란드를 상대로 1승을 올리며 사상 첫 월드컵 본선 승리를 거둔 것을 기념해 추진하는 부산의 축구시설 인프라 확충 사업이다.
14만㎡ 부지에 축구장 4면(천연잔디 2면,인조잔디 2면), 종합경기장, 풋살경기장, 테니스장 6면, 유스호스텔(93객실) 등을 갖춘 종합스포츠센터와 함께 사파리형 나비생태공원 19만7,000㎡도 조성된다.
월드컵빌리지가 완공되면 그 동안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과 구덕운동장의 천연잔디구장에 의존했던 한계에서 벗어나 각종 국내외 스포츠대회 유치가 가능해져 부산이 명실상부한 스포츠테마파크 역할을 하게 된다.
부산시 관계자는 “이번 2개 사업은 세계적인 테마파크가 들어설 동부산관광단지와 연계해 기장군 일대가 수준 높은 국제적인 관광거점도시로 도약하는 토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부산=김광현기자ghkim@sed.co.kr
▲ '춘계한국전자전' 대구엑스코서 26일까지
‘2009 춘계한국전자전 및 모바일산업비즈니스전(KES-Spring/MOBEX 2009)’이 지난 24일개막, 27일까지 대구 엑스코에서 열린다.
한국전자정보통신산업진흥회가 주관하는 이번 전시회에는 국내외 160여개사가 참여해 가전, 전자부품, IT 또는 모바일 융ㆍ복합 제품, 나노 소재, 로봇 등 다양한 첨단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특히 LED 조명 등 친환경 IT 기술과 환자 모니터링 시스템 등 u-헬스케어 기술이 소개되고 있고, 스마트 패션쇼에서는 심박 측정이 가능한 스포츠웨어, 빛과 소리에 반응하는 의류 등도 관람할 수 있다. /대구=손성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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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울산 바이오가스 지역기업에 공급
울산시의 음식물쓰레기와 생활하수처리장에서 생산된 바이오가스가 국내 처음으로 지역 기업체에 공급된다.
울산시는 ㈜SBK가 울산 남구 용연하수처리장에 고순도 바이오가스 생산시설 설치를 오는 8월말까지 완료하고 9월부터는 1일 1만5000t의 바이오가스를 생산, SK케니칼㈜에 공급한다고 밝혔다.
이번 바이오가스 생산으로 SBK는 연간 30억원 이상의 수익, SK케미칼은 벙커C유에서 바이오가스로 연료를 대체하면서 연간 수 억원의 절감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또 울산시는 하수처리장의 처리 효율을 향상시킬 수 있어 시설 추가 설치 부담도 덜게 돼 투자비 절감이 기대된다.
울산시 관계자는 “하수처리장에서 초음파로 처리효율을 향상시키고 바이오가스를 생산하는 시설은 국내에서 처음”이라면서 “음식물쓰레기의 안정적 처리는 물론 친환경생태도시의 이미지를 크게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SBK는 스웨덴의 세계적인 바이오가스 생산업체인 SBF사의 한국법인이다. 지난 2007년 울산시와 투자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200억원을 투자, 바이오가스 생산시설 설치에 들어갔다.
▲송원산업, 고순도 IBL설비 본격 가동
국내 최대 합성수지 첨가제 전문 제조업체 송원산업㈜이 고순도 IBL(이소부티렌) 설비를 본격 가동했다.
송원산업은 울산 매암동에 위치한 새 공장에 약 250억원이 투입된 고순도 IBL 설비 가동이 성공적으로 이루어 졌으며 현재 순조롭게 가동 중이라고 25일 밝혔다.
이번 설비의 성공 가동으로 송원산업은 그 동안 가격 변동이 심한 기존 IBL의 시장으로부터의 영향을 더 이상 받지 않게 됐으며 플라스틱 첨가제의 주요 원료인 IBL의 자체 생산으로 다양한 제품군의 제조 비용과 에너지 절감을 이룰 수 있게 된 것으로 평가 받고 있다.
송원산업㈜ 박종호 사장은 "이번 이소부티렌 공장의 성공적 가동은 우리가 지금까지 고객들의 요구에 부응하고자 노력하는 증명인 동시에 또 하나의 획을 긋는 것"이라며 "상업적으로는 전 세계 최초인 TBA(t-butanol) 크래킹 기술로 3만톤 규모의 생산 능력을 갖춤으로써 전 세계 화학 산업계에서 하나의 초석을 이루게 됐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