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의 '그랜저XG'가 출시이후 31개월 만에 내수판매 10만대를 돌파했다.현대는 지난 19일자로 그랜저XG의 판매대수가 10만733대를 기록, 내수판매 누계 10만대를 넘어섰다고 21일 밝혔다. 모델별로는 ▦2.0모델 2만4,562대 ▦2.5모델 5만3,133대 ▦3.0모델 2만3,038대 등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경제성을 중시하는 고객을 위한 2,000cc의 보급형 출시(99년 8월)와 고급사양을 중시하는 고객을 겨냥한 고급 럭서리 모델(99년 7월) 등 다양한 모델로 소비자의 선택 폭을 확대한 것이 주효했다"고 말했다.
또 워싱턴포스트, 뉴욕타임스 등 해외 주요 언론에서 이 차의 상품성을 세계적 메이커에 비교해 호평하는 등 브랜드 이미지가 크게 향상된 것도 판매 증가에 기여했다고 현대는 분석했다.
임석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