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증시 뿐만 아니라 국내 증시도 미국 금리인상 여부에 촉각을 세우고 있다.증권전문가들은 미국 FRB가 금리를 인상해도 0.25%포인트에 그칠 것으로 전망돼 증시에 큰 악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국내 증시에 어느정도 반영된 상태이고 설령 인상해도 단기적으로 작은 충격에 불과하고 오히려 중장기적으로 호재라는 판단이다. 현재 활황세를 보이고 있는 증권시장에 잠재적인 악재로 거론되고 있는 미국금리인상 가능성, Y2K, 유상증자물량중 하나가 소멸되는 것이라는 지적이다.
국내 증시와 상관관계가 높은 미국 증시 동향도 관심거리이지만 미국 뉴욕증시도 미국금리인상에 큰 영향을 받지 않을 것이라는게 월가 증권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월스트리트 저널은 금리를 인상해도 큰 피해가 없고 단기불안에 그칠 것이라는 월가 전문가들의 전망을 보도했다. 오히려 금리인상이 인플레 재발우려 해소, 투자자들의 불안감 해소등 호재가 될 수 있는 것으로 지적했다.
다만 인상폭이 0.25%포인트를 넘어설 경우 충격이 있을 전망이지만 이럴 가능성은 희박하다는 게 미국 월가 증권전문가들의 대체적인 의견이다.
한빛증권의 유성원(柳性源)주식운용팀장은 『미국 금리인상여부는 이미 주가에 충분히 반영됐고 만약 금리인상을 하지 않을 경우 지수 1,000포인트시대를 활짝 여는 계기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굿모닝증권 관계자는 『금리가 인상되더라도 경기회복과 맞물린 세계적인 유동성 장세의 기본흐름이 흔들릴 가능성은 적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증권전문가들은 『미국이 금리를 인상해 국내 증시가 단기적 충격을 받을 때 오히려 저점매수 기회로 활용할 필요가 있다』고 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