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어제 총선

【하노이 AFP=연합】 베트남 권력 구도에 중대한 변화를 가져올 총선이 20일 실시됐다.이번 선거에는 레 둑 안 주석, 보 반 키엣 총리, 도 무오이 서기장 등 베트남 최고 권력자 3인이 출마하지 않아 선거 이후 권력구도 개편을 예고하고 있다. 임기 5년의 의원 4백50명을 선출하는 이번 선거에는 6백63명의 후보가 나서고 있으며 이중 80%가 공산당 후보로 출마했다. 이에 따라 새로 구성된 의회가 개원하는 오는 9월20일 새로운 지도부가 선출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 92년 무소속 후보의 출마가 허용된 이후 두번째 실시되는 이번 선거에는 공산당 및 군에서 추천하지 않은 11명의 무소속 후보가 참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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