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 못잖은 아우

신형 쏘나타, 제네시스 이어 美 충돌테스트서 '최고 등급'

현대자동차의 '신형 쏘나타'가 미국에서 '신형 제네시스'와 마찬가지로 최고 안전 등급을 받았다.

미국 고속도로안전보험협회(IIHS)는 신형 쏘나타가 충돌시험 결과 최우수 등급인 '톱 세이프티 픽 플러스(TSP+·Top Safety Pick+)'를 획득했다고 17일(현지시간) 밝혔다. 지난 5월 신형 제네시스가 승용차로는 세계 처음으로 총 29개 항목에서 만점을 받아 TSP+로 선정된 데 이은 성과다.

신형 쏘나타는 전면 충돌테스트, 측면 충돌테스트, 지붕 강성, 머리 지지대와 좌석 안전도 테스트의 세부 항목 모두에서 '우수(Good)' 등급을, 스몰 오버랩 평가에서는 '양호(Acceptable)' 등급을 받았다. 스몰 오버랩 충돌시험은 시속 64㎞의 속도로 운전석 앞의 일부분(25%)만 충돌하는 까다로운 평가다.

현대차 관계자는 "최근 미국에서 출시한 신차 2종이 모두 TSP+로 선정되면서 안전성을 입증했다"며 "앞으로 현대차의 브랜드 이미지 제고와 판매량 확대에 속도를 붙일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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