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디프신소재 주가가 실적개선세 지속, 경영권 안정화 등 호재가 잇따르면서 52주 신고가를 기록했다. .
12일 코스닥시장에서 소디프신소재는 전날보다 1.71% 오른 10만7,100원을 기록하며 52주 신고가를 다시 썼다. 전방산업인 LCD와 반도체의 투자 확대에 힘입어 1ㆍ4분기 실적이 개선된데다 경영권 불확실성 해소, 글로벌 점유율 확대 등의 호재까지 부각되고 있기 때문이다.
소디프신소재의 1ㆍ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527억원과 155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2.8%, 17.7%씩 증가했으며 증권업계는 올해 말까지 매 분기 실적이 상승 곡선을 그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변한준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반도체ㆍLCDㆍ태양광 산업에서 제품생산량이 늘면서 소디프신소재의 주요 생산 품목인 NF3와 모노실란 수요도 함께 증가하고 있다"며 "최근 경영권이 안정된 점도 주가에 긍정적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박연주 대우증권 연구원은 "반도체ㆍLCD 업체들이 공격적인 설비투자를 준비하고 있어 소디프신소재의 NF3 출하량도 예상보다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며 "전세계적으로 NF3 수요가 늘고 있는데 생산 설비확대를 위해 선제적으로 투자를 해뒀던 소디프신소재가 이번 기회에 글로벌 점유율을 확대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