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렌치 코트로 유명한 영국 명품 「버버리」가 국내 진출 11년만에 처음으로 거의 전품목에 대해 세일을 한다.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토털브랜드인 「버버리」는 올 봄여름 상품부터 상품 스타일과 로고를 바꾸기 위해 8일부터 24일까지 전국 모든 매장에서 겨울신상품을 포함한 기존 상품에 대해 20∼30% 세일을 실시한다.
다만 물량이 부족한 인기상품과 최신 수입품은 세일품목에서 제외된다.
코트류는 30%, 피혁·잡화류는 20% 가격이 각각 할인돼 코트는 110만원선, 재킷은 60만∼70만원선, 셔츠는 10만∼15만원선에 판매된다.
버버리는 지금까지 일부 품목에 대해 세일을 하거나 재고행사를 한 적은 있으나이처럼 거의 모든 품목에 대해 전국적으로 세일을 하기는 처음이다.
업계 관계자는 『버버리는 기존 타깃이 20∼50대로 비교적 평범하고 클래식한 편이었으나 올 봄부터는 30∼40대를 새로운 타깃으로 해 단순하면서도 세련된 상품분위기를 만들 계획』이라고 말했다.
특히 이번 행사는 백화점들의 겨울 정기세일 기간과 맞물려 있어 폭발적인 매출을 기록하고 다른 수입명품 브랜드도 시너지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업계 관계자들은 전망하고 있다. 【이효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