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이 최근 자사주 매입에 나선 삼성화재에대해 투자수준을 기존의 `관망'에서 `매수'로 상향조정했다.삼성증권 정상근 연구원은 3일 "지난 해 말 시급한 자금 수요가 없는 상태에서대규모 유상증자를 실시, 투자자들의 의구심을 불러일으켰으나 자사주 매입으로 이같은 우려를 불식시키게 됐다"고 설명했다.
정 연구원은 삼성화재의 목표주가를 주당 3만8천500원으로 보고 투자수준을 매수로 상향조정했다.
정 연구원은 "지난 달 주가 급락은 보험시장의 인터넷화에 따른 영업이익 감소우려를 반영한 것으로 보이며 이는 더 이상 주가에 영향을 미치지 못할 것"이라고덧붙였다.
한편 삼성화재는 지난 2일 보통주 10만주, 우선주 2만주의 자사주를 취득한 것을 시작으로 오는 8월1일까지 총 800억원을 투입해 자사 보통주 331만주와 우선주 30만주를 취득할 예정이다.
(서울=연합뉴스) 김영묵기자 ECONOMAN@YONHAPNEWS.CO.KR입력시간 2000/05/03 11: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