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디씨그룹 3개사, 수출탑 동시 수상

바른전자 1억달러 등 3개사 수상, 김태섭회장은 국무총리표창

케이디씨 그룹 내 3개 회사가 수출의 탑을 동시 수상했다. 김태섭회장은 국무총리 표창을 받았다. 케이디씨 그룹은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최된 제 47회 무역의 날 기념식에서 케이디씨정보통신과 바른전자, 아이스테이션 등 3개 회사가 각각 2,000만달러와 1억달러, 500만 달러 수출의 탑을 수상했다고 30일 밝혔다. 아울러 이날 김태섭회장은 3D영상산업 육성을 통해 국가경쟁력 강화에 기여한 공로로 국무총리 표창을 함께 수상했다. 케이디씨 그룹은 5개 계열사의 올해 연간 총 수출액이 1억 7,000만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는 전체 예상매출 5,000억원의 약 40%에 해당하는 규모다. 특히 3D사업부문의 해외 수출이 급격히 늘어나 지난해보다 2배이상의 성장율을 기록하고 있으며 바른전자는 지난해 케이디씨 그룹 편입 후 태블릿과 스마트폰 보급 확대로 세계 플래시메모리 카드시장이 확대되면서 해외 수출량이 늘었다. 바른전자는 두 차례의 공장증설과 함께 30%이상 추가 확장한 라인증설 공사를 통해 내년 수요 대응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회사관계자는 “지난 2003년 케이디씨가 수출을 통해 벌어들인 수익이 1달러도 없었던 것에 비하면 해외분야에서 고속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면서 “극장용 3D장비 및 모바일 3D패널 시장 확대에 힘입어 내년에는 80% 이상의 매출을 해외수출을 통해 달성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