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납품 늘었다" 디지텍시스템 강세

터치스크린 생산 업체 디지텍시스템이 2거래일 연속 급등하며 1만4,000원대를 회복했다. 4일 디지텍시스템은 가격제한폭(14.80%)인 1만4,350원까지 올랐다. 전일(5.93%)에 이어 2거래일 연속 상승세다. 디지텍시스템의 급등 원인은 삼성전자로 납품히하는 물량이 증가하기 때문으로 보인다. 디지텍시스템의 한 관계자는 “지난 3일 삼성전자에서 휴대폰 M810모델에 쓰이는 터치스크린 부품에 대해 납품 승인을 받았다”며 “납품 부품 단가는 13달러로 한달에 40만대가 나오기 때문에 매출액 증가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이어 “삼성전자의 ‘옴니아HD’ 등 기타 휴대폰에 대한 납품 또한 준비하고 있다”며 “올 한 해 매출액은 753억원 정도가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 증권사 연구원은 “최근 디지텍시스템의 급등은 지난해와 달리 삼성전자로의 매출이 가시화하며 실적이 급증할 것이라는 기대 영향으로 분석된다”며 “특히 이날 상승은 삼성전자에 납품 물량이 증가했다는 소식이 알려진 것이 원인”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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