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2·4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48조5,400억원, 영업이익 6조9,000억원의 실적을 기록했다고 30일 밝혔다.
매출은 전 분기 대비 약 3%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15% 가량 늘어났다. 다만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8.3%, 4.0% 떨어진 수치다.
회사 관계자는 “유로화와 이머징 국가의 통화 약세 등 불안한 경제 상황이 지속됐으나 반도체 실적 호조와 소비자가전(CE) 부문의 실적 개선으로 전분기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이 증가했다”고 분석했다.
다만 삼성전자 측은 하반기에는 예년 대비 정보기술(IT) 산업의 전형적인 상저하고(上低下高) 양상이 약화되는 등 어려운 경영여건이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