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보건원은 11일 매년 3, 4월 황사가 집중적으로 발생하고 있다며 황사 발생시 질병 예방 및 관리 요령을 발표하고 건강관리에 주의해 줄 것을 당부했다.
보건원은 특히 황사가 호흡기질환 등을 야기하거나 악화시킬 수 있으므로 각종 호흡기질환자 및 심장질환자, 노인, 신생아 등은 가능하면 황사에 노출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보건원은 황사 발생에 대비해 실내공기 정화기 및 가습기와 외출시 필요한 안경, 마스크 등을 준비하고, 포장되지 않은 식품을 조리, 가공, 운반할 때는 오염을 막기위해 위생용기를 준비하는 것이 좋다고 밝혔다.
황사 발생시에는 불필요한 외출을 삼가되 외출시에는 안경과 마스크, 긴 소매 옷을 착용하고 콘택트렌즈보다는 안경을 사용할 것을 권했다. 귀가 후에는 반드시 손과 발 등을 씻고 양치질을 하며, 미지근한 물로 눈을 깨끗이 씻어내고 물을 충분히 마셔 눈물이 잘 분비되도록 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또 실내에서는 공기 정화기 및 가습기를 사용해 실내 습도를 높이고, 황사에 노출된 채소와 과일 등은 먹기 전에는 충분히 씻을 것을 당부했다.
<임웅재기자 jealim@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