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여미지식물원 대대적 개·보수

서울시가 관리하고 있는 제주 여미지식물원이 대대적인 시설 개·보수를 통해 국제적 관광명소로서 거듭 난다.서울시는 9일 제주 여미지 관광식물원 경영개선방안을 마련해 올부터 오는 2004년까지 5년간 단계적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시는 우선 1억2,000만원을 들여 전망대 승강기를 교체하고 3억4,000여만원의 예산으로 온실 중앙부분 기둥과 온실 식재지 지붕코킹, 온실동 입구 지붕배수로 등을 조기에 개·보수키로 했다. 또 12억3,500만원을 올해 추경예산에 반영해 입장권 판매 및 부대매장 전산화작업을 추진하고 식물원내 벤치 등 편의시설도 보강할 방침이다. 이와함께 식물재배시설인 비닐하우스 5개동(1,918평)을 이전한 뒤 여기에 외국관광객의 관심을 끌 수 있는 다양한 옥외정원을 조성하고 한라산 자생식물코너와 백두산, 히말라야 등 고산식물 전시장도 마련할 계획이다. 한영일기자HANUL@SED.CO.KR 입력시간 2000/05/09 2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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