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정부가 오는 5월에 희토류협회를 설립해 희토류업체 통폐합 등 구조조정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14일 중국 현지언론인 광저우르바오에 따르면 희토류협회는 세계최대 희토기업인 바오강희토 등 90여개 희토 광산ㆍ분리 정제기업을 회원사로 하며 정부 주무부처인 산업정보화부와 공동으로 업계 구조조정과 희토류 비축, 희토류 신규 진입 허가 표준 등의 작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희토류 협회 설립을 책임지고 있는 왕차이펑 전 산업정보화부 원자재 국장은 최근 언론 인터뷰에서 “협회 규정, 회원 모집을 포함하는 준비 절차가 완료됐다”며 “산업정보화부의 승인을 거쳐 오는 5월에 희토류협회가 설립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희토류협회의 초대 회장으로는 저우핑이 바오강희토 회장이 유력시되고 있다. 중국정부는 한때 1,000여개에 달했던 희토류 채굴 및 정제 분리기업을 통폐합 작업을 통해 100여개 미만으로 축소시킨 바 있다. 중국 당국은 오는 2015년까지의 희토류 공업발전계획을 발표하면서 바오강희토, 우광희토와 함께 중국 서부 쓰촨성의 장시퉁예를 3대 중점 육성기업으로 선정했으며 이 기간 희토류 분리ㆍ정제 기업을 20여개로 줄여나갈 방침이다.